주택연금은 2007년 시장에 나온 뒤 지난해 말까지 총 3만9429명의 가입자를 기록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주택연금의 급증세는 지난해 '내집연금' 3종세트 출시와 가입요건 완화에 힘입은 것"이라며 "고령화 시대를 맞아 주택연금이 고령층의 주요한 노후준비 수단으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지난 3년간 주택연금 신규 가입자 현황을 살펴보면 ▲2014년 5039명 ▲2015년 6486명 ▲2016년 1만309명으로 증가했다.
주택연금 보증공급액은 ▲2014년 5조5293억원 ▲2015년 7조1392억원 ▲2016년 10조7728억원으로 늘었다.
2007년 7월 이후 2016년까지 주택연금 가입자의 평균 연령은 71.9세며 평균 주택가격은 2억8300만원이다. 이들은 매월 평균 98만원을 수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택유형은 아파트가 84.0%로 가장 많았으며 주택규모는 85㎡이하가 78.9%를 차지했다.
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9억원 초과 주택과 주거용 오피스텔 가입요건 완화, 배우자 명의 주택담보대출 상환 허용 등 다양한 상품개선을 통해 더 많은 고령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