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경영안전 지원 최대 22일 · 온누리상품권도 121억원 구매
현대자동차그룹은 설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1조 80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설 연휴 전에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작년에도 총 1천 12억원을 구매했던 온누리상품권을, 이번에도 약 121억원어치 구매해 그룹사 임직원에게 지급, 전통시장 활성화 등 내수 진작에 나설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지급은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제철·현대건설 등 5개 회사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4천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이로서 이들 협력사들은 당초 예정 지급일보다 최대 22일을 앞당겨 대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조치가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협력사들의 집중되는 명절 자금소요 부담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더해 1차 협력사들도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급을 앞당겨 조기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이번 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명절 전 협력사들에게 이러한 납품대금 선 지급을 해왔으며 지난 추석 1조 1천 789억원, 작년 설에도 1조 11억원을 각각 조기 집행한 바 있다.
그룹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가장 많은 설 명절에 협력사의 납품 대금을 조기지급 함으로서 이 자금이 2, 3차 협력사들에도 돌아가 모두가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