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강압수사 특검" 주장, 결국 소환 또 불응

'비선실세' 최순실(61)이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또 다시 불응했다.

30일 특검팀은 '국정 개입' 사건으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최 씨를 상대로 뇌물 수수 혐의를 조사하고자 이날 오전 11시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최 씨는 불응했다.

최 씨 측은 '특검의 강압수사에 대한 발표가 납득할 수 없다'고 출석 거부 사유를 밝혔다.

앞서 최 씨와 그 변호인은 특검 소속 검사가 조사 중에 폭언하는 등 강압수사를 한다고 주장했고 이에 대해 특검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최 씨는 자신의 주장에 대한 특검 측의 설명을 또 문제삼아 출석을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특검은 최 씨에 대해 곧 체포 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