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광주·전남지역 소재 연간매출액 20억이상 법인 187개 업체를 대상으로 3월중 자금사정 조사결과 자금수요 증가요인은 완화된 반면, 자금조달여건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돼 전월보다 13p 상승(79-92)했다.
지난 2월중 지역 기업들의 자금사정 실사지수(BSI)는 85로 전월(77)에 비해 8p 상승하였으며, 특히 도소매업과 운수업 등 비제조업(70 87)과 중소기업(75 84)의 자금사정 BSI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금조달 BSI도 100을 넘어서(92 101) 자금조달여건이 9개월만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 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명절 자금수요로 지역내 기업들의 자금수요는 늘어났으나, 점진적인 매출 회복과 명절 특수 등으로 자금조달여건이 개선되면서 자금사정이 좋아진 것으로 풀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