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허성곤 시장)가 지난달 18일 '대학병원 유치 전담 TF'를 발족, 대학병원 분원유치와 특성화 병원 유치에 돌입했다.
7일 시에 따르면 전담 TF는 보건소장을 총괄책임관으로 유치추진팀(보건관리과 의약팀), 유치지원팀(도시계획과 난개발정비팀), 유치홍보팀(홍보담당관 홍보기획팀) 3개팀 11명으로 구성했다.
시엔 삼계동에 인제대 병원부지와 장유 대청동에 있는 동아대병원 부지 2곳이 있다. 2곳 모두 병원 측 재정상의 이유로 부지매입 후 20년 가까이 종합병원 건립이 추진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3만4139㎡ 규모의 인제대병원 부지엔 수도권 대학병원 분원이나 기타 대학병원 분원을, 비교적 규모가 작은 장유 대청동에 있는 1만695㎡ 규모의 동아대 병원부지엔 암센터와 심뇌혈관질환센터 등 특성화된 병원을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접근성과 효율성 있는 새로운 부지 발굴과 과감한 인센티브를 부여 하는 등의 유치계획을 통해 다양한 종합병원의 유치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도내 종합병원급(병상수 100 이상) 병상수당 인구수를 비교해도 병원유치에 경쟁력이 있다고 시는 판단하고 있다.
인근 창원시는 파티마병원, 창원경상대병원, 성균관대삼성창원병원 등 17개소의 대학병원에 3879병상으로 병상수당 인구수는 273명이다.
진주시는 경상대병원과 진주고려병원, 제일병원 3개의 대학병원에 1418병상으로 병상수당 인구수는 247명, 양산시는 양산부산대병원과 웅상중앙병원, 베데스다병원 3개의 병원에 1721병상으로 병상수당 인구수는 186명이다.
이에 반해 김해시는 조은금강병원과 복음병원, 중앙병원, 갑을장유병원 4개소로 1207병상에 비해 병상수당 인구수는 도내 가장 많은 437명이다.
대학병원 유치 TF팀은 허성곤 김해시장이 지난해 4월 시민과 약속한 공약사업인 만큼 현재 부지가 확보돼 있는 인제대병원 및 동아대병원의 조기 유치 뿐 아니라 타 대학병원 분원, 수도권 대학병원 분원 및특성화된 병원의 유치도 함께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대학병원급 종합병원 유치 시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 뿐 아니라 신규 일자리 창출 및 각종 직·간접적 경제 파급 효과도 클 것"이라며 우리 시가 글로벌 시대에 걸 맟는 경쟁력 있는 도시 인프라를 구축 할 수 있도록 유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