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일자리 늘리기 과제의 방점을 '국민의 체감도 제고'에 둔다.
전(全) 부처가 분기별로 일자리 과제 추진계획 준수율 등 성과지표를 점검하기로 했다.
정부는 8일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와 문기섭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주재로 '제1차 일자리 책임관 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올해 일자리 중심 국정운영 추진방향'을 발표하면서 기재부·고용부 등 19개 부처 국장급 인사를 '일자리 책임관'을 지정하고 관련 회의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국민 체감도가 높은 과제를 선정해 분기별로 추진 계획 준수율, 일자리 창출 효과 등을 점검·관리하기로 했다.
특히 '2017년 주요 일자리 과제 추진 방향'을 오는 10일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 논의를 거쳐 이달 16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하기로 입을 모았다.
또한 주요 일자리 정책은 일자리 책임관 회의, 범정부 비상경제대응TF,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거쳐 추진하고, 매달 통계청 고용동향 발표 후 정기 회의를 열어 정책 점검 및 보완 등 대응 방향을 마련하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어려운 고용여건을 감안할 때 모든 부처가 일자리 주무부처라는 각오로 소관 산업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