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두식품은 적극적인 시설투자와 인재발굴로 국내 제1의 품질과 기술력을 갖춘 앙금전문제조업체로, 관련업계 전체가 내수부진에 값 싼 중국제품과의 경쟁이 겹쳐 허덕이는 상황에서도 지역중소기업이라는 한계까지 극복하면서 꾸준한 성장을 계속해 온 회사.
대두식품은 '투명한 기업경영만이 경쟁에서 앞설 수 있다'는 조성룡 대표이사의 기업경영철학으로 무장, 제품실명제를 실시함과 동시에 생산공정에서 제품의 하자를 발견한 직원에게는 상품권을 지급해 포상하는 등 품질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이에 따라 대두식품은 혁신적인 다양한 경영전략 시행으로 낙후된 관련업계의 선진화를 선도해왔고, 지속적인 성장을 통한 고용증대와 투명경영, 성실납세 등으로 관련업계의 모범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사가 2004년 매출액 324억원에 순이익 21억7천만원을 기록, 법인세 5억5000만원과 부가가치세를 비롯한 기타세금 6000만원을 합친 6억1000만원의 세금납부로 지역과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석탑산업훈장의 영예를 거머쥐게 된 것.
■국내 제1의 품질과 기술력 갖춘 앙금전문제조업체
(주)대두식품 조성룡 대표이사는 지난 1983년 6월 국내에서 제일 오래된 가업인 제과점업을 이어 받아 대두식품을 창업, 88년 1월 법인사업자로 전환해 현재까지 앙금과 영양갱 등을 판매하고 있다.
대두식품은 적극적인 시설투자와 인재발굴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신제품개발, 품질개선, 기술향상 등으로 국내 제1의 품질과 기술력을 갖춘 앙금전문제조업체로 인정받고 있으며, 지역중소식품 제조업체로는 드물게 꾸준한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대두식품이 생산하는 제품은 제과·제빵의 핵심원료인 앙금과 이를 원료로 간식, 기호식품인 양갱, 그리고 우리 전통의 고유한 맛을 재현한 죽(팥, 호박, 참깨), 여름철 팥빙수의 원료인 빙수세트 등이다. 우리 국민 누구도 이 회사 제품을 먹지 않은 사람은 없는 셈.
■투명경영기업만이 살아 남는다
대두식품이 속한 업계는 최근 주요 수요업체인 제과점이 서민층의 구매력 감소와 대형프랜차이즈의 영향을 받아 경영난을 겪는 데다, 현지의 저가원료를 바탕으로 한 중국산 앙금 유입 등으로 인한 경쟁으로 경영난까지 겪고 있다. 신경영전략이 필요한 절박한 상황.
대두식품이 생존을 위해 채택한 전략은 투명한 기업경영활동이다. 조성룡 대표이사는 이를 위해 먼저 목표에 의한 성과관리제도를 도입해 '부문별 목표 및 방책설정 → 실행결과 분석 → 피드백'을 체계화시켰다.
아울러 공정과 작업관리 및 사무부문 정보시스템 등 회사전체를 통합하는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생산공정 스케쥴링 전산시스템을 도입해 설비가동 최적화를 통한 생산성 대폭향상을 꾀하는 등 시설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제품제조자 성명표기로 직원들의 책임감과 자긍심을 부여하는 제품실명제를 실시하고, 제품의 하자를 사전에 찾기 위해 생산공정에서 크레임을 찾은 직원에 대해선 건당 5000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하는 등 품질관리에서 앞서나갔다.
대두식품의 이와 같은 혁신적인 경영전략과 모범적인 투명경영은 결국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지난해 11월 처음 실시한 제1회 지역혁신 우수사례발표에서 성공사례로 알려졌고, 성실한 납세경영은 국세청에 의해 모범성실납세업체로 지정되기에 이르렀다.
■전통의 맛을 살리자
대두식품이 지금까지 심혈을 기울인 연구분야를 보면, 우리 입맛을 살리기 위해 지금까지 어떤 노력들이 이뤄져왔는지 놀라울 정도.
대두식품은 전북대와 공동으로 ▲완두빙수 비린내 제거 ▲유색고구마 대량생산방법 ▲양갱 조직감 개선 ▲죽제품 개발 ▲전통 떡류의 품질개량 ▲단팥죽의 새알심 연구 ▲오가피 개발 ▲쌀가루의 물리적 특성 등의 연구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ISO 인증을 다수 획득함은 물론 중소기업진흥공단은 물론 공공지도기관에 ▲앙금제품 유통기한 ▲앙금류 공정관리 ▲산업디자인 지도 ▲포장기술 진단 ▲유과 제조기계 통합장치 ▲팥의 삶음 최적화 등에 대한 지도와 연수로 기술을 전파할 수 있었던 것.
대두식품은 이같은 노력을 살려 뉴욕, LA, 동경 등에 해외대리점을 운영하면서 국제식품 전시회를 수시로 참가하는 등 회사홍보에 전력, 2003년 무역의 날에는 을 수상하고 2004년엔 수출실적을 122만 달러로 늘렸다.
■조성룡 대표이사는
▲전주고 ▲한양대 ▲대두식품 창업(1983) ▲(주)대두식품 설립 대표이사 취임(1988) ▲한국제합식품공업협동조합 감사 ▲서수농공단지의회 회장 ▲전북 경영자협회 이사(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