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토관리청은 지난해 제18호 태풍 '차바'로 인해 양산천 북부동과 중부동 일원에 발생한 수해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설계 및 공사업체 선정 등 사전절차를 마무리하고 '양산천 수해복구공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엔 국비 32억원이 투입돼 북부천 합류부에서 영대교 사이(연장 670m), 삽랑교에서 양주교 사이(연장 495m)에 있는 고수부지 유실구간과 호안을 보강할 계획이다.
특히 침수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던 남부체육공원에 잔디포장(면적 1만4370㎡), 마사토포장(면적 8003㎡), 식생블록(면적 5724㎡) 등으로 새로이 단장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양산천 일대의 치수안전성이 확보되고, 남부체육공원이 제기능을 회복함에 따라 보다 많은 지역주민들이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산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올해 양산천 일대의 홍수예방과 지역주민의 편의를 위해 우기 이전까지 본 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양산시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빈틈없는 수해대비 체제를 구축하는 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