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에 이어 2월에도 소비회복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재정경제부 세제실이 내놓은 '2월 신용카드결제액 분석을 통한 소비동향 파악'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소비관련 55개 업종의 신용카드 사용액이 전년대비해 7%(8조6000억원→9조2000억원)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 달 설연휴의 영향으로 할인점(58.6%), 백화점(6%), 여행업종(28%), 미용업종(23%)의 카드사용량이 급증했다.
또 성매매특별법과 직접적인 관련이 많은 유흥주점, 숙박업, 안마시술소 등의 카드 결제액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3%, 7%, 8% 등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인터넷상거래, PG가맹점, 화장품 등은 결제액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해 불황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 2월 누계 사용액도 전년에 비해 증가해 소비회복 추세가 정착되고 있다고 재정경제부는 분석했다. 올해 55개 업종의 사용액 총액은 19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7조4000억원) 증가했으며 전체 신용카드 사용액도 11.7%(28조1000억원, 지난해 25조2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