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회계ㆍ경제성장 센터는 최근 발표한 '2005년 중국 경제성장보고서'에서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전국인민대표대회 개막식에서 행한 정부업무보고에서 밝힌 올해 8% 성장 목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고 관영 신화 통신이 13일 보도했다.
보고서는 중국이 지난 1978년 개혁ㆍ개방이후 지난 26년간 연평균 9.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히고 이러한 성장세는 내수 시장 확대, 경제 시스템 개선,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에 따른 효과 등의 영향으로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그러나 작년 국내총생산(GDP) 성장에 비해 고정 자산 투자 증가폭이 커 석유, 전기,석탄, 수송 등의 부문에서 수급 불균형 현상이 나타났다고 지적하고 거시(宏觀)조정 정책을 지속, 과열 경기와 경제 왜곡 현상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고정 자산 투자 증가가 적정선인 23.5%를 초과할 경우 1%포인트 초과마다 소비가 0.8% 포인트 감소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고정 자산 투자 증가율이 평균 22~24%에 달해야 정상인데 2003년 27%에 이어 2004년 25.8%에 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