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영장 재청구 <사진: MBN>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영장이 재청구됐다. 지난달 19일 구속영장 기각 이후 26일 만이다.
지난 14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비선 실세' 최순실과 공모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거액의 뇌물을 제공하고(뇌물공여) 이를 위해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특검은 영장을 재청구하면서 삼성이 최씨를 지원하기 위해 독일에 송금하면서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것에 대해 '재산 국외도피' 혐의를 추가했다.
또 추가조사를 통해 공정위가 삼성의 순환출자 해소 과정의 특혜에 청와대가 적극 개입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특검은 독일을 오가면서 최씨 일가 지원과 현지 실무 책임자 역할을 한 박상진 사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두 사람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는 17일 오전에 결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