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가 193억원에 달하는 비용 회계처리를 빠뜨렸다가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KB국민카드에 '신용카드 모집수수료 누락 보고' 혐의로 지난 10일 1000만원 과태료 부과조치 했다고 15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국민카드는 2013년 6월부터 2014년 10월의 기간중, 기업카드 모집수수료 및 모집인 조직운영(프로모션)비용 192억9000만원을 업무보고서 내 '모집인수당지급액'에 기재하지 않은 채로 금융감독원에 누락보고했다.
여신전문금융업법에 의하면 신용카드사는 신용카드회원을 모집하기 위한 활동에 소요된 비용을 '모집비용'으로 회계처리하고 업무보고서(모집인 운영현황) 상의 '모집인 수당지급액'에 포함해 보고해야 한다.
국민카드는 이외에도 ▲마케팅연락 중지요청한 고객에 대한 지속적 구매권유 ▲자사 신용카드 모집인 불법행위 고의적 묵과 ▲자사 신용카드 모집인 관리·감독 소홀 등의 혐의도 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