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제공.
1976년 도입돼 전국 40만 농어민의 자산 불리기 역할을 톡톡히 했던 '농어가목돈마련저축상품'이 납입 한도는 늘리고 금리는 낮추는 방식으로 개편된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농어가목돈마련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농어가목돈저축은 저금리 기조 속에서 고금리 혜택과 부정가입 문제가 지속적으로 문제시 돼 왔다. 개정안은 가입한도액을 확대하고, 장려금리 지급률은 낮추는 것이 핵심이다.
일반 월 12만원, 저소득층 월 10만원이었던 저축 납입 한도는 각각 월 20만원까지 불입할 수 있다.
다만 금리는 일반 만기 3년의 경우 연 1.5%에서 0.9%로, 5년의 경우 2.5%에서 1.5%로 0.6~1.0%p 줄였다. 저소득층 대상은 만기 3년 6.0%에서 3.0%로 조정했으며 만기 5년은 9.6%에서 4.8%로 낮췄다.
저축가입자가 국외이주, 사망 등 불가피한 사유로 중도해지하는 경우에는 종전에는 만기이자율과 동일한 장려금리를 지급해왔지만, 앞으로는 이런 금리 혜택을 없애기로 했다.
금융위는 관보게재 절차를 거쳐 공포 후 즉시 시행(3월2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