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온라인 종합매체 허쉰(和讯)은 오는 3월, 애플이 삼성전자의 갤럭시S8 출시에 맞서 중국에서 아이폰7 플러스 레드(빨간색) 스페이셜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21일 보도했다.
일본의 애플 전문 보도매체인 맥오타카라 역시 애플이 다음달 9.7인치, 12.9인치 및 새로운 10.5인치 아이패드 프로 버전과 함께 아이폰7/7플러스 레드버전, 128GB(기가바이트) 아이폰SE를 공개하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최근 급격히 감소하는 아이폰의 판매량을 만회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들 사이에 인기가 많은 5.5인치 아이폰7 플러스 새로운 모델을 출시함으로써 갤럭시S8 판매에 따른 타격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된다.
애플의 이러한 움직임은 아이폰7 시리즈의 판매량이 감소하는 시점에서 삼성전자가 갤럭시S8 출시를 4월로 연기한 데서 비롯됐다는 의견이다. 즉 대대적인 아이패드와 함께 새로운 색상의 아이폰을 공개함으로써 컨벤션 효과를 극대화,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