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영장실질심사 <사진: TV조선>
우병우 전 민정수석(50)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21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 29분께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우 전 수석은 "혐의를 인정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여전히 묵묵부답했다.
특히 한 기자가 "구속되면 마지막 인터뷰일 수 있는데 한 마디 해달라"고 하자 기자를 노려보며 "법정에서 입장을 충분히 밝히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민석(48·사법연수원 26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영장심사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으로 이동했다.
우 전 수석의 구속 여부는 이날 늦은 밤 혹은 22일 새벽에 결정된다.
특검과 우 전 수석 측은 우 전 수석의 직권남용 혐의를 놓고 치열한 법리 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만약 영장이 발부되면 그는 곧바로 구치소에 수감되며 기각되면 귀가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