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K텔레콤
MWC 2017에서 삼성전자와는 5밴드 CA 기술과 4x4 다중안테나를 적용한 3밴드 CA 기술을, 에릭슨과는 1Gbps 비면허 대역 주파수 집성기술을 각각 공동 시연키로 했다고 밝혔다.
먼저 삼성전자와 세계 최초로 5개 주파수 대역을 묶어 하나의 주파수처럼 사용하는 5밴드 CA(주파수 집성) 기술을 상용 망에서 시연하는 데 성공, 3GPP가 표준화한 CA규격 중 LTE 최고 기술에 도달했다.
국내 이동통신사업자 중에서는 SK텔레콤이 유일하게 5개 주파수 대역을 보유하고 있어 5밴드 CA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또한 3개의 주파수 대역을 묶는 3밴드 CA 기술과 4x4 다중안테나 기술을 결합해 상용 망에서 최대 900M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구현하는데도 성공했다. 지난해 6월부터 256쾀(QAM) 기술을 적용해 최대 500Mbps 속도의 LTE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256쾀(QAM) 기술이란 다운로드 시 데이터 변환 효율을 기존 대비 33% 향상시킨 기술로 불과 1년 만에 다운로드 속도를 2배 가까이 향상시켰다.
4x4 다중안테나(MIMO) 기술은 데이터 송·수신에 각각 4개의 안테나를 동시에 활용해 기존 대비 데이터 전송량을 2배 늘려주는 기술로 현재 데이터 송·수신에는 각각 2개의 안테나를 활용하는 2x2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4x4 다중안테나는 올해 상반기 내 상용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SK텔레콤 LTE 이용 고객은 이동 중에도 HD급 영화를 15초 만에 다운로드 받아 볼 수 있게 된다.
한편 에릭슨과는 이동통신용 LTE 주파수와 Wi-Fi용 주파수를 묶어 LTE 신호로 전송하는 비면허 대역 주파수 집성기술(LAA)을 이용해 1Gbps 속도 시연에도 성공했다.
이번 시연에서는 LTE용 주파수 대역 20MHz와 Wi-Fi용 주파수 대역 60MHz를 묶고, LTE 주파수 대역에서 4x4 다중안테나 기술을 적용해 최대 1Gbps 속도를 달성했다.
SK텔레콤 박진효 네트워크기술원장은 “SK 텔레콤은 국내 가입자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이동통신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5G 뿐만 아니라 LTE에서도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