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최고가 아파트가 된 GS건설의 '경희궁자이'의 2단지 입구. 사진=GS건설 제공
GS건설이 오는 28일 '경희궁자이'의 본 모습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입주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 점검은 지난 달 실시돼 문을 열 준비를 마친 상태다.
경희궁자이는 서울 종로구 교남동에 지은 지상 10~21층, 30개동, 총 2533가구(아파트 2415가구·오피스텔 118실)의 주거단지다. 4대문 인근 최대 규모로 입지가 뛰어나다는 게 GS건설의 설명이다.
GS건설은 경희궁자이 아파트 동출입구에 업계 처음으로 한국의 전통미를 살린 마당과 마루를 도입했다. 저작권 등록까지 마친 이 특화설계 디자인은 경희궁자이를 시작으로 대규모 단지에 선별 적용된다.
마당형 동출입구는 1층 주동 현관 앞 낮은 담장으로 둘러싸인 작은 외부 공간을 활용해 단독주택의 마당 느낌으로 조성됐다. 마루형 동출입구는 필로티 공간을 활용해 넓은 대청마루처럼 꾸며 주민들끼리 소통할 수 있는 곳으로 쓰일 전망이다.
GS건설은 경희궁자이에 테라스 특화 평면인 자이 로프트와 자이 테라도 적용했다. 자이 로프트는 최상층 세대를 위한 옥상 전용 복층 테라스이며 자이 테라는 저층 테라스 세대를 말한다.
업계에 따르면 경희궁자이는 입주를 앞두고 매매가가 서울 강북권에서 처음 3.3㎡당 3000만원을 넘었다. 실거래가도 지난해 말 기준 10억 5000만원으로 강북권에서 전용 84㎡형이 10억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4년 말 분양가 7억 8000만원과 비교하면 2억 7000만원이 오른 것.
GS건설 관계자는 "청담, 반포 등 강남에서 입증된 자이 브랜드 파워가 경희궁자이에서도 유효하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며 "서울 도심의 뛰어난 입지 환경을 갖춘 경희궁자이를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고품격 주거단지를 넘어 헬스케어와 IT가 접목된 대표 아파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