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리은행 제공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2일 “이달부터 '위비 스마트 키오스크'에서 처리할 수 있는 업무의 수를 108개, 90%로 확대하고 이의 배치 영업점 수도 38개로 현재 보다 30%를 더 늘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위비 스마트 키오스크 (Wibee Smart Kiosk)는 바이오인증, 화상상담 같은 핀테크 기술을 적용해 업무시간 제약 없이 영업점 창구업무를 볼 수 있는 새로운 비대면 채널로 불린다.
우리은행은 이에 앞서 지난해 말 국내 은행권에서 처음 복수의 생체인증 방식 (홍채, 지문, 손바닥 정맥)을 적용하고 키오스크 최초로 실물 통장 발급까지 가능토록 한 스마트 키오스크를 개발했다.
관련해 10여건 기술에 대해 특허출원한 상태다. 은행측은 지난해 12월 1차 오픈을 했다. 가능한 서비스는 예금신규 및 입지급, 대출이자 및 세금납부 등 50여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추가로 각종 제신고 업무를 비롯해 예금, 대출, 외환, 펀드, 카드 등 창구 전체업무의 90% 수준인 108개까지 처리업무 수준을 확대했다.
이 행장은 특히 3월 중 스마트 키오스크 배치 업업점을 기존 29개점에서 30% 증가한 38개점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수도권을 비롯해 산업단지 같은 전략적 점포신설 지역에 배치할 예정이다.
이광구 행장은 점포 다변화 전략에 따라 최소인원과 키오스크 같은 자동화기기로 운영하는 '무인 특화점포'도 개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이와 함께 키오스크 메뉴화면도 업그레이드 했다. 지난해 말 1차 적용한 이래 드러난 고객 거래패턴을 분석해 10여건의 자주 사용하는 거래를 모아 '많이 쓰는 창구거래' 메뉴를 신설했다.
이광구 행장은 “키오스크는 단순한 도입의 의의를 넘어 기존 은행거래 형태를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비대면 채널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속적으로 고객의 이용패턴을 분석하고 고객과 영업점의 의견을 반영함으로써 업무제휴 등을 통한 다양한 기능을 추가로 도입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