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세제실 출신 황정훈(사진) 국장이 국무총리실 산하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으로 임명됐다.
국무총리실은 10일 공무원 고용휴직에 따라 3년여 간 국제부흥개발은행(IBRD)에서의 근무를 마치고 돌아온 황 국장을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신임 황 상임심판관은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고와 서울대 경영학과,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행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조세심판원의 전신인 국세심판소, 기획재정부 세제실 등 세정행정의 업무의 경력을 쌓았다. 세제 업무 외에도 기재부 대외경제국, 경제정책국 등을 거치며 경제정책, 정책조정 업무에 큰 역량을 발휘했다.
지난 2008년 IBRD(국제부흥개발은행) 파견근무를 마친 이후 세제실로 입성해 조세특례제도과장, 조세분석과장, 법인세과장, 조세정책과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세제실 근무 당시엔 기업의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임시투자세액공제를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 체계로 전환하는데 기여했고, 신성장동력 R&D 세액공제 등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조세제도 입안에도 주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년여 간의 국제부흥개발은행에서 고용휴직을 마친 뒤 세정 전반에 대한 탁월한 업무 추진력을 평가 받으면서 납세자의 억울한 세금문제를 해결해주는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약력]
▲1965년 ▲서울 ▲서울고, 서울대 경영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미국 미주리주립대 경제학 박사 ▲군 복무(1992~1994) ▲행정고시 35회 ▲국세청, 재정경제원 국세심판소(1994~1996) 재정경제원 대외경제국, 경제협력국, 장관실(1996~1998) ▲해외유학(1998~2001)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2001~2003) ▲미국 IBRD(국제부흥개발은행) 파견(2005~2008) ▲재정부 세제실 조세특례제도과장, 조세분석과장, 법인세제과장, 조세정책과장, ▲미국 IBRD 국제부흥개발은행 파견(고용휴직)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