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지난 10일 연임이 확정된 권 회장의 두 번째 임기 첫 행보다.
포스코는 권 회장이 한국을 찾은 제프리 이멜트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회장을 만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포스코형 스마트인더스트리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 대표는 GE가 가진 설비 관련 핵심 강점과 포스코의 철강 전문지식을 결합한 새 스마트솔루션을 만들기로 협의했다. 또 포스코 그룹 내 소재·에너지·건설 분야에서 스마트인더스트리 구축을 위한 협력기회를 모색하자고 의견을 나눴다.
권 회장은 이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한·인도네시아 경제발전 포럼에 참석하고 찔레곤에 위치한 크라카타우포스코를 찾아 현장 임직원을 격려할 예정이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포스코가 처음 해외에 건설한 3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다. 2013년 12월 가동됐으며 원가절감활동과 제품기술 개발로 영업이익 적자폭을 개선시켰다. 포스코의 지난해 해외 철강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481억원 개선된 2182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포스코는 "올해 해외 철강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월드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며 "독자 생존력을 강화해 재무구조 안정화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