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방송사고 <사진: MBC>
자택 생방송 도중 자녀들의 '난입'으로 방송 사고를 낸 로버트 켈리 부산대 교수가 유명세를 타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 직후 한국, 미국 등 언론사의 인터뷰 요청이 쏟아져 휴대전화를 '비행 모드'로 전환했을 정도였다는 것.
당시 '사고 방송'을 끝낸 켈리 교수는 BBC 측에 즉각 사과 편지를 보냈으나 약 15분 뒤 "인터뷰 영상을 인터넷에 올려도 되겠느냐"는 방송사의 질문을 받았다.
켈리 부부는 아이들이 웃음거리가 될까 걱정돼 정중히 거절했지만 BBC의 설득에 결국 요청을 받아들였다.
영상은 BBC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만 8천400만 번의 조회를 기록했고 전 세계 언론에 보도됐다.
켈리 교수는 14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방송, 영국 BBC 방송 등과의 인터뷰를 갖고 "평소와 달리 방문을 잠그지 않은 제 탓이에요. 몹시 당황했지만, 아이들이 제게 오는 것을 편안하게 생각했으면 좋겠네요"라고 말했다.
앞선 10일 켈리 교수는 영국 BBC와 박근혜 탄핵 이후 한반도 정세에 대한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갑자기 두 아이가 화면에 돌출하는 방송 사고를 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