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열린 FTA 원산지 검증 대비 설명회에서 서울세관 직원이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서울본부세관)
서울본부세관(세관장 정일석)은 16일 충남 아산시에 소재한 현대자동차 공장에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와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FTA 원산지 검증 대비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설명회에는 현대글로비스 협력업체를 포함해 200여개 업체가 참석했다.
최근 우리 수출업체에 대한 상대국의 원산지 검증이 증가하면서 원산지 입증서류를 보관하지 않거나 원산지 기준 충족을 입증하지 못하는 경우 FTA 특혜가 박탈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에 서울세관은 중소 수출·협력업체의 FTA 검증 대응능력을 배양코자 이번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를 찾은 자동차 부품 수출업체 관계자들은 "우리 업체도 FTA 체약 상대국의 검증대상이 될까봐 걱정된다"며 "설명회에서 들은 것처럼 원산지 입증자료를 확보하고 평상시 원산지 충족여부를 철저히 점검하면 FTA 상대국 세관의 갑작스런 검증에도 성공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서울세관 관계자는 "오는 23일 구미에 소재하고 있는 LG전자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2차 원산지 검증 대비 설명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수출검증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협력업체들도 FTA를 활용하고 검증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을 하겠다"고 전했다.
정일석 세관장은 "서울세관은 앞으로도 정보접근이 어려운 지방소재 중소기업들이 안정적으로 FTA를 활용하고 상대국 검증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난달 3일 가동된 YES FTA 기동대를 활용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