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이 투자,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세제지원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중소기업 중앙회 회장단, 관련 단체장 등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중소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중소기업 중앙회는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협동조합 활성화,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바른시장경제 정책과제'를 소개하며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선 중소기업 근로자 퇴직공제 도입(근로자 6, 국고지원 4)하거나, 근로자 관련 세제지원을 늘려야한다는 목소리다.
또 시장의 공정성을 확립한다는 차원에서 대기업 일감몰아주기 근절, 불공정행위 처벌기준 강화, 중소기업 기술탈취 근절 등을, 중소기업 혁신역량 강화를 위해 5년 내 중소기업 R&D 예산을 30% 수준으로 확대하거나 중소기업 특허공제 도입하는 등의 건의사항이었다.
유 부총리는 중소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데 정부의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정부의 정책방향을 기존의 씨뿌리기식 지원에서 성과창출 중심의 집중 육성으로 전환하고, 역량 있는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희망사다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중소기업이 4차 산업혁명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스마트공장 보급·고도화, R&D 투자 확대 등을 통해 혁신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인들의 애로사항에 대해선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중소기업인들도 혁신과 투자, 일자리 창출에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