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HS마킷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본격적으로 플렉시블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기 시작함에 따라 올 3분기에는 리지드 아몰레드 매출을 능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산업분석 및 컨설팅 기업 IHS 마킷에 따르면 플렉시블 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올 3분기 매출이 32억 달러에 달하면서 30억 달러 규모의 리지드 AMOLED 패널을 앞설 전망이라고 27일 밝혔다.
주요 스마트폰 브랜드들이 고급 제품에 플렉시블 AMOLED 패널 채용을 계획하는 가운데 2017년 플렉시블 AMOLED 패널 매출은 전년 대비 150퍼센트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현재 중급 스마트폰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 리지드 AMOLED 패널은 전년 대비 수익이 2퍼센트 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IHS 마킷 디스플레이 담당 수석연구원은 “주요 단말기 제조업체들이 최신 고급형 제품에 플렉시블 AMOLED 패널을 채용함으로써 리지드 AMOLED 나 LCD 패널 제품들과 차별화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013년부터 일부 주력 제품에 플렉시블 AMOLED를 탑재해 왔지만 제한적인 패널 공급량으로 인해 시장의 주류가 되지는 못했지만 지난해부터 많은 패널 업체들이 공급 능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생산 공정을 최적화하고 더 나은 패널 구조를 설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대중화가 앞당겨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IHS 마킷 AMOLED&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연구자료에 따르면 대부분의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2017년 신제품에 플렉시블 AMOLED 디스플레이 채용을 계획하고 있지만 일부는 높은 원가 장벽에 부딪혀 채용이 어려울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