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직원들의 육아·경력단절 걱정을 덜기 위해 출산장려제도를 개선했다.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최근 출산장려, 난임치료, 육아지원 등을 체계화한 출산장려제도를 도입하기로 노사가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출산장려금 지원은 기존 첫째 50만원, 둘째 100만원, 셋째 300만원에서 첫째 100만원, 둘째 이상 500만원으로 늘렸다.
난임치료휴가는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이 인공수정 등 난임치료를 위해 신청할 수 있는 휴가다. 연 최대 5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오는 7월 시행될 육아지원근무제에는 주 5일 40시간 근무를 하루 4~12시간으로 개인 여건에 따라 조정 가능한 완전자율 출퇴근제가 있다. 주 5일 동안 20 또는 30시간을 근무하는 전환형 시간선택제, 직원 2명이 한 업무를 나눠서 하루 총 8시간 근무하는 직무공유제도 포함된다. 이 제도는 남녀 구분 없이 1명당 최대 2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또 포스코는 사내 어린이집 지원기간과 정원을 확대했으며 방과후 돌봄서비스 제도도 도입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직원들이 임신과 육아, 경력단절 걱정에서 벗어나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건의가 있어 출산장려제도를 개선해 운영하기로 했다"며 "직원들은 일과 가정의 조화를 이루고 회사는 잠재적 인력손실을 사전에 방지해 인적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