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우병우 구속영장 청구 <사진: 더 팩트>
검찰이 우병우(50·사법연수원 19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정의당은 "만시지탄"이라며 탄식했다.
지난 9일 추혜선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주요 관계자가 구속된 마당이었지만 우 전 수석 혼자 어떤 제약도 없이 유유히 바깥세상을 활보하며 범죄 피의자가 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을 다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법원은 당연히 우 전 수석의 구속영장을 허용해야 한다. 우 전 수석을 구속시키라는 국민들의 강한 압박이 없었다면 검찰은 수수방관하며 '전관' 우 전 수석에게 퇴로를 열어 줬을 것이다. 결국 이번에도 국민들이 이뤄낸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추 대변인은 "우 전 수석이 구속되면 사실상 박근혜 국정 농단의 주요 인물들은 대부분 구속된다. 모두가 대한민국 권력과 자본의 핵심에 있던 인물이다. 이 어처구니 없는 현실을 목도하며 국민들은 대한민국이 서둘러 정상화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 전 수석에 대한 엄정한 구속 수사와 철저한 단죄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우 전 수석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