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안전하게 적응하기 위해 '제2차 경상남도 5개년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2017~2021년)'을 수립했다고 10일 밝혔다.
기후변화 적응대책은 기후변화로 인해 현재 나타나고 있거나 미래에 닥칠 것으로 예측되는 부정적 영향을 줄이고 긍정적 영향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피해사례로는 기습폭우 등 자연재해와 일사병 증가 등 건강피해,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 소나무재선충 등 해충 산림피해, 서식환경 변화로 인한 생태계 피해, 적조발생 등 해양피해, 냉해․폭설로 인한 농업피해 등이다.
이번에 수립한 경상남도 기후변화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은 '대한민국 기후변화 안전지대 경남'을 비전으로 '기후변화로부터 도민보호 및 발전원동력 창출'을 목표로 설정했다.
주요 골자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5년간 9개 부문 61개 과제를 선정해 총 3조 7394억 원을 투입,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적응한다는 계획이다.
경남의 기온, 강수량, 폭염일수 등 기후변화 현황과 적응여건을 분석해 취약분야를 평가하고 어떤 분야에 많은 리스크를 주는지 전문가의 의견 수렴과 지역특성에 맞는 세부시행계획을 마련했다.
추진분야는 재난‧재해, 물 관리, 건강, 해양‧수산, 산림‧생태계, 에너지, 농업, 적응기반, 교육홍보 등 9개 부문에 61개 과제다.
9개 부문 중 ▲취약성과 ▲리스크 평가결과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난 재난·재해, 물 관리, 건강 등 3개 부문 28개 과제를 중점과제로 선정하고 총사업비의 77%를 차지하는 2조 9506억 원을 투입, 중점 관리한다는 게 도의 계획이다.
안상용 경상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이번 경상남도 기후변화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적응해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동시에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전략을 담아 기후변화로부터 도민을 보호하고 발전원동력을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