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웨이보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 계정 KK디디아오(KK低调)는 16일, 마이크로 블로그를 통해 듀얼 카메라가 세로(수직)방향으로 배치된 갤럭시S8+ 버전의 사진을 게시했다.
그는 “너무 급진적 디자인으로 생각해 채택되지 않은 것으로 생각되지만 갤럭시S8+ 듀얼 카메라 버전이 다시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최첨단 광학 지문인식 스캐너를 화면에 내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그가 공개한 후면 사진을 보면 2개의 카메라 렌즈가 수직으로 배치돼 있고 그 아래쪽으로 LED플래시와 센서가 위치해 디자인 통일을 위한 노력들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이미 공개된 갤럭시S8+와는 달리 후면 카메라 렌즈 주변에 장착됐던 지문인식 스캐너가 보이지 않는 것은 디스플레이에 내장할 것이라는 그간의 소문과 일치하는 것이기도 해 주목된다.
삼성이라는 로고도 실물임을 짐작할 수 있는 또 다른 요소라 할 수 있으며 기기 좌우측의 기능 컨트롤 버튼 또한 현재 갤럭시S8+의 것과 정확히 일치하는 등 사실일 가능성을 높여준다.
한편 갤럭시S8 시리즈가 공개되기 전 듀얼 카메라를 장착할 것이라는 것과 함께 하드웨어 사양에 대한 대부분의 소문은 일치했지만 듀얼 카메라 장착만 쏙 빠진 상태로 공개됐다.
아이폰7 플러스, LG G6, 심지어 화웨이나 중국의 중국 기업들까지 듀얼 카메라 버전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상황에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있는 삼성전자가 주력 기기인 갤럭시S8에 전작과 똑 같은 카메라를 사용한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조치였다.
사진이 정교하게 조작된 가짜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지만 삼성전자가 처한 상황을 고려하면 듀얼 카메라 버전의 출시를 고려하고 있을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