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지난달 30일 공개된 삼성전자 갤럭시S8의 화면비율(전체 기기에서 차지하는 화면 비율)이 83% 수준까지 높아졌음에도 내구성은 오히려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IT전문 유튜브 채널 테크렉스(TechRex)가 지난 5일, 동일한 높이에서 갤럭시S8 미드나잇 블랙 색상과 애플이 최근 출시한 아이폰7 블랙 색상의 낙하(드롭) 테스트 결과 갤럭시S8의 내구성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테스트는 일반적인 사용 환경을 고려해 5피트(1.524m) 높이에서 모서리 낙하와 전면 패널부 낙하 등 두 가지 형태로 진행됐다. 먼저 모서리로 낙하됐을 경우 2개 제품 모두 큰 흠집이 나거나 깨어지는 현상 없이 정상적인 작동을 보였다. 금속 재질부분의 강도가 높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전면 패널부 낙하테스트에서는 운명이 완전히 갈렸다. 아이폰7은 보호유리 전체에 금(크렉)이 생긴 것은 물론 기기 작동이 완전히 멈춘 후 전원버튼을 아무리 눌러도 다시 작동되지 않았다.
이에 비해 갤럭시S8은 보다 충격이 가해진 양쪽 보서리 부분에 약간의 흠집이 생긴 것을 제외하고는 기기 작동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정도로 멀쩡한 상태를 유지했다.
갤럭시S8(5.8인치)은 전작 갤럭시S7에 비해 화면이 커진 것은 물론 홈 버튼을 제거하고 베젤을 크게 줄이는 디자인을 적용하면서 화면비율도 크게 증가해 유리 사용량도 더 늘었다.
유리 사용이 증가하면 쉽게 깨질 것이라는 상식을 깨고 내구성이 더 강화된 것은 삼성전자가 개발단계에서 얼마나 많은 테스트와 실험을 거쳤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