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조선·해양분야 중소기업을 위한 'IP(지식재산권)-R&D 전략세미나'를 열고 특허기술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21일 오후 1시 30분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미음연구원(3층 대강당)에서 열릴 'IP(지식재산권)-R&D 전략세미나'엔 특허청, 부산연구개발특구, 한국지식재산전략원 및 조선해양기자재산업 관련 유관기관이 함께 참석한다.
IP-R&D는 그동안 제품을 단순한 부품결합제로 바라보던 시각에서 특허복합체로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연구개발시 미래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최강의 지재권 포트폴리오를 확보할 수 있는 전략이다.
세계적인 조선시장의 불황으로 국내 조선 대형3사의 계속된 수주난과 구조조정 등으로 기업의 경영여건이 악화돼 조선해양기자재업체들이 전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제해사기구(IMO)는 올 9월 8일 환경규제인 선박평형수 관리협약을 발효해 관련기술인 선박평형수 처리 설비 BWMS 등 새로운 기술 개발이 요구돼 조선·해양기자재업체에서도 미래의 생존을 위한 기술고도화를 통해 경쟁력 확보가 반드시 필요한 실정이다.
세미나에선 국가지원사업 소개(한국지식재산전략원), 조선해양분야 특허동향 및 지재권 분쟁 및 예방(특허청), 정부지원 연구사업(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기술사업화 및 연구소기업 제도(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 등 기업들이 지식재산권에 대한 인식변화와 역량을 강화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내용을 알려줄 계획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조선해양기자재업체의 지식재산권 인식제고와 기술고도화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증대되고 있다”며 “IP-R&D 지원사업 및 국가지원 연구사업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부산시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