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바른정당 원내대표인 주호영 공동중앙선대위원장은 25일 '3자 원샷 단일화'를 거듭 주장했다.
주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와 김무성 공동중앙선대위원장과 함께 양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에 책임있는 분들을 만나 (단일화) 절차를 논의하는 과정을 적극 밟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서도 "(단일화에 대해) 정식 제안을 할 과정을 밟을 필요가 있다고 보고 저와 김 선대위원장이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에 책임있는 분들에게 연락을 취해서 (만나기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 당에 선대위원장 또는 원내대표인 분들과 만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와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주승용 원내대표 등을 만날지 주목된다.
그러면서 그는 "3자 후보 단일화가 되지 않으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를 이기기 쉽지 않다고 보기 때문에 다른 단일화는 현재로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반문 단일화'를 거듭 강조했다.
유승민 대선후보가 단일화에 반대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유 후보는 평소에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단일화 필요성에 대해 많은 의원들에 제기하니깐 (단일화) 절차를 밟아가는 것을 지켜보겠다고 했다"면서 "서로 상반되거나 모순된 게 있다고는 보지는 않는다"고 일축했다.
이어 후보가 단일화를 거부하더라도 "의총이 구속력은 가진 것은 아니다"라고 하면서도 "많은 의원들의 중요한 의견이니 판단해서 (진행)하겠다"고 했다.
홍준표 후보가 안철수 후보와는 단일화를 하지 않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서는 "그런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선거 상황에 대한 인식을 같이 나누다보면 각 당이 문 후보 집권은 안 된다고 하니 큰 목표에 동의하면 지금까지 있던 차이는 극복방법이 있다고 보고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특히 주 선대위원장은 단일화 효과가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투표 인쇄 전인 29일이 1차 데드라인으로 보고 있다"면서 "데드라인을 넘더라도 단일화 가능성만 있다면 그런 상황이 오면 그때 다시 판단하겠다"고 거듭 '반문 단일화'를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