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역에서 사전투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서울역 3층 사전투표선거소에서 투표하기 위해 줄을 선 시민들
제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4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여행 계획이 있어도 미리 투표해 달라"며 유권자들에게 사전투표를 호소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역에 마련된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한 후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 미리 여행 계획이 짜여 져 있어도, 개인 일정이 있어도 이번만큼은 반드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투표 직후 취재진이 소감을 묻자 "나라를 구해야 한다, 나라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여러분이 만들어준 선거"라며 "이번 선거는 국민주권시대를 여는 선거로 여러분들이 100일이 넘도록 추운 광장에서 아이들 손잡고, 또 노부모들과 함께 눈물과 응어리로 촛불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한 표를 행사함으로서 나라의 미래를 열고,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자신의 노후를 보장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힘이 된다고 생각해 주시고 반드시 사전투표를 해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이어 "그렇게 만들어진 대통령선거는 투표로 완성될 것"이라며 "나라를 바로 세워야 한다.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틀을 만들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5월 9일에 뽑히는 대통령은 인수위 기간 없이 바로 한반도 위기에 대응해야 하고 민생경제 살리기에 전력질주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그래서 대통령은 이미 준비가 돼 있고, 국정운영 능력과 검증을 다 거친 분이 뽑혀야 된다. 그래서 나라를 나라답게 준비된 대통령을 잘 보시고 판단해주시기 바란다"고 에둘러 문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