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홍의락 복당 <사진: 더불어민주당>
홍 의원은 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 정치를 질곡에서 구해 내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홍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대구가 보여줬던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최근 대선 국면에서 대구 정치가 다시 과거로 회귀하는 것을 더는 지켜볼 수 없었다"고 복당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1년 전 저는 당을 떠난 바 있다"며 "대구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함이었고 광야에 홀로 설지언정 잃어버린 대구의 '한쪽 날개'를 되찾고자 하는 저의 정치적 소명 때문이었다"고 토로했다.
홍 의원은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되자 무소속으로 대구 북구을에 출마해 당선됐다.
홍 의원이 복당하면 민주당은 총 120석을 확보하게 된다.
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낮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복당 선언을 마치고 온 홍 의원과 악수하며 "천군만마를 얻은 심정"이라고 반겼다.
추미애 대표도 "홍의락이 홍준표로부터 대구를 지킨다. 홍씨가 홍씨를 잡는 것"이라며 환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