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7일 오후 충북 충주시 성서동 젊음의거리에서 유세를 펼쳤다(사진=문 후보 측)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7일 충북 충주와 광주를 찾아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
대선을 이틀 남겨둔 이날 문 후보는 오후 2시 충주 성서동 젊음의 거리에서 "이제는 저 문재인이 몇 퍼센트(%) 득표하느냐, 그것이 문제"라며 "표가 많을수록, 대한민국 바꿔내는 동력이 될 수 있다. 여러분 압도적인 정권교체 만들어 주시겠습니까? 50%넘게 해 주시겠습니까?"라고 지지자들에게 호소했다.
문 후보는 "이제 선거일이 딱 이틀 남았다. 하늘이 두 쪽 나도 투표, 땅이 두 쪽 나도 투표해달라"며 "사전투표 했다고 끝난 거 아니다. 사전투표 못하신 분들도 많으니까 5월 9일에는 그분들 꼭 투표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이끌어 달라"고 투표 독려에 나섰다.
그는 "여러분이 행사하는 표, 우리 유권자들이 행사하는 한 표, 한 표 다들 소중하다고 말씀 하시는데 그 한 표의 가치가 금액으로 계산하면 얼마쯤 되는지 아십니까?"라고 물으며 "우리 1년 예산이 400조다. 그러면 5년 하면 2천조다. 그것을 우리 유권자수로 나누면 1인당 무려 4,726만원"이라고 '투표의 가치'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투표해야 정치 잘못하면 욕도 하고 호통도 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역시 '투대문'이죠?"라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충청도민을 향해 "충북을 다시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으로 우뚝 세우겠다"며 ▲청주공항-제천 충북선 구간 고속화 ▲봉양 삼각선 신설을 통한 충북선과 중앙선을 연계하는 국가 X축 고속철도망 구축 ▲논산-조치원-청주공항 구간 복선화 ▲충청권 광역철도망 2단계 사업 조기 추진 ▲청주공항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육성 등을 공약했다.
이어 "충주에 당뇨바이오 특화단지, 오송에 생명과학 국가 산업단지, 제천에 한방‧천연물 산업단지, 이렇게 연결해서 충북에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벨트를 구축하겠다. 음성, 진천 충북혁신도시 태양광 기반 에너지산업의 거점으로 더 크게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또 "우리 충북의 농민들을 위해서 우리 충주출신 이시종 지사께서 미래 첨단농업 연구단지를 만들자고 제안을 해주셔서 그것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말씀도 드린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문 후보는 이날 광주를 다시 한 번 찾아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랴, 문 후보의 광주 유세는 이날까지 총 세 번이다.
민주당의 뿌리이자, 민주화의 성지인만큼 광주의 압도적 지지가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오후 6시 경 광주 송정역 앞 광장에서 26.06%라는 역대 최대의 사전투표 투표율을 언급하며 "우리 국민들 대단하다. 그런데 우리 광주호남은 더 위대했다”며 "광주 33%, 전남 34%, 전북 31%, 모두 30%를 넘겼다"고 강조했다.
이어 "역시 민주주의 도시, 광주다. 투표하면 호남"이라며 “또 한번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 광주호남의 이름을 선명하게 남겼다"고 호남의 투표참여 의식을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저 문재인, 최고의 민주시민 광주시민들께 다시 한 번 뜨거운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문 후보는 오는 9일 본 선거일을 강조하며 "이제 바로 내일 모레다. 이제는 저 문재인 득표율이 관심이다. 저 문재인의 득표율이 높을수록,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커진다. 저 문재인의 득표율이 높을수록, 국정농단세력이 발목을 못 잡게 된다"고 압도적 지지를 거듭 호소했다..
그는 "이제 광주가 양단간 결정을 내려달라. 광주호남 표를 나누실 겁니까? 압도적인 정권교체 만들어서 제대로 개혁할 힘 주시겠습니까? 개혁을 바란다면서 사표가 되게 놔두실 것입니까?"라고 반문하며 거듭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7일 오전 강원 강릉 성산초등학교에 마련된 산불 주민대피소를 방문해 피해 주민들과 대화하고 있다(사진=문 후보 측)
특히 문 후보는 전날(6일) 강릉-삼척 대규모 산불로 인해 이날 오전 예정된 강릉 집중 유세를 취소하고 피해 지역과 대피소를 찾아 피해자들을 위로했다.
문 후보는 강릉 성산면 성산초등학교에 마련된 산불주민대피소에서 이재민들과 만나 "집이 다 타버려서 걱정이다. 피해 입은 부분을 충분히 복구하고 보상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와서 보니 그래도 산불이 조금 진화되고 있다해서 한편으론 다행스러운데, 잦아진 것 같은 바람이 다시 강해지고 있다"며 "다 진화될 때까지 끝까지 긴장 놓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벌써 30가구 정도 소실되서 상당 피해 많다. 피해 복구 될 때까지 강원도와 함께 최선 다하고 강원도 힘 부족한 거 있으면 중앙정부도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산불 대처도 강당원도만의 소방인력만으로 부족해서 강원도 넘어서서 초강력단위로 빠른시일 내 진화 필요하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또한 문 후보는 어버이날 하루 전인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어른들을 모두의 어머니, 아버지라 생각하고 '효도하는 정부'를 만들겠다"며 '어버이날 법정공휴일 지정'을 공약했다.
이와 함께 앞서 밝힌 ▲기초연금으로 매월 30만원 ▲치매 국가책임제 ▲ 틀니, 임플란트 본인부담금을 절반 ▲ 찾아가는 방문건강 서비스 ▲ 보청기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 ▲ 어르신 생활복지회관 확충 등 노인 복지 공약을 거듭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