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지난 7일 울산 중구 장충로 문화의 거리에서 유세를 벌이고 있다. (사진=자유한국당 홈페이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8일 5·9 조기대선의 대역전 기적을 자신하며, 막판 보수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였다.
홍 후보는 대선을 하루 앞둔 이날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은 위대한 국민이 위대한 대한민국을 여는 날"이라며 "홍준표에게 힘을 모아달라. 꼭 투표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친북세력이 대북정책을 결정하고, 민노총이 경제정책을 결정하고, 역사부정 전교조가 교육을 망치는 나라를 막아내겠다"면서 "좌파가 무너뜨린 자유대한민국의 기초를 다시 세우겠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목숨 바쳐 이 나라를 지키고, 피땀 흘려 경제를 일구고 자식들을 위해 평생을 바친 아버지, 어머니의 희생과 헌신이 자유대한민국이 지켜야 할 정신이고 가치"라면서 보수층 향수를 자극하는 발언을 피력했다.
이어 홍 후보는 그동안 선거운동 과정을 돌아보며, "기적과 역사를 만들었다"고 평가하면서 "수십 만, 수백 만, 수천만의 국민들이 좌파집권을 막기 위해 일어섰고,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행동"이라고 치켜세웠다.
또한 그는 "내일은 그 가능성이 현실이 되고 그 희망이 미래가 되는 날"이라며 "내일 우리가 함께 여는 대한민국은 돈과 빽이 성실과 정직을 이길 수 없는 나라. 떼법이 준법을 이길 수 없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홍 후보는 "홍준표를 찍으면 야간경비원의 아들이 대통령이 된다. 홍준표를 찍으면 까막눈 엄마의 아들도 대통령이 된다"면서 자신의 슬로건인 '서민대통령' 스토리를 내세우며 동정 표심도 공략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일 우리가 함께 여는 대한민국은 가진 자가 좀 더 양보하고, 돈 없고 힘없는 서민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줄 수 있는 세상"이라면서 "그리하여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홍 후보는 "내일 홍준표가 대역전의 기적을 완성하겠다"고 주장하며, "제 삶의 모든 시간을 담아 국민 여러분께 감사와 존경을 바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