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박정이 김문수 <사진: 더 팩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가 박정이 한국당 상임중앙선대위원장과 김문수 전 지사에게 각각 안보와 노동을 맡기겠다고 밝혔다.
8일 홍 후보는 부산 그랜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안보는 박정이 대장에게, 노동은 강성귀족노조를 제압할 수 있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에게 맡기기로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희가 집권하면 가장 중요한 게 안보이고 그다음에 강성귀족노조, 전교조, 그리고 종북세력 타파"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후보가 언급한 박정이 한국당 상임중앙선대위원장은 육군 제1야전군사령관을 지냈으며 일찌감치 홍 후보가 국방부 장관을 맡기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또 교육부 장관에 대해선 "전교조를 제압할 분은 지금 현직 교수인데 논문 문제를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이어 "법무부는 종북세력 척결을 위해서 지금 내부 검증을 하고 있다"며 "네 분에 대해서는 검증을 마치는 대로 바로 보고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차기 국무총리로 영남 또는 충청 인사를 거론한 홍 후보는 이날 회견에서도 "두 분을 두고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면서 "지금 보궐선거라서 인수위 없이 바로 해야 하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검토할 사항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 후보는 부산, 대구, 천안에 이어 저녁엔 서울 중구 대한문과 강남역 홍대 등을 찾아 마지막날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