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방송뉴스 화면 캡쳐
선대위 지도부, 당직자 감사 인사…지지자들 "문재인 대통령" 환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9일 제19대 대통령선거 출구조사 결과 41.4%로 1위로 예측된 것에 대해 "이대로 승리한다면 저는 오늘의 승리는 간절함의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8시 투표 완료 후, 발표된 지상파 3사 공동 출구조사에서 41.4%로 1위로 예측되자, 8시 30분께 개표상황실이 마련된 국회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을 찾아 그동안 고생했던 당 선대위 지도부와 당직자 등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 이해찬, 박병석, 이석현 공동선대위원장 등 선대위 지도부들과 당직자들과 일일이 악수했고 선대위 관계자들과 당직자, 지지자들은 모두 일어나 "문재인", "문재인 대통령"을 연호했다.
문 후보는 잠시 개표상황을 지켜본 후, 인사말을 통해 "예측 했던 대로 출구조사에서 큰 격차로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며 "물론 아직은 출구조사이기에 차분하게 개표상황을 봐야하지만 이대로 우리가 승리한다면 오늘의 승리는 간절함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간절함의 첫째는 정권교체를 염원한 국민들의 간절함이고 둘째는 그 간절함을 실현하기 위해 뛴 우리들의 간절함"이라며 "그것이 오늘 승리의 원동력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승리는 전적으로 국민들 덕분이고 한편으로는 선대위 덕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말 경선에서 아주 치열하게 경쟁했던 후보들까지도 다함께 해주셨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문 후보는 "중앙당에서 지역위원까지, 당의 위로부터 아래까지 전부 혼연일체로 하나가 되어주셨다. 우리 추미애 대표를 비롯해 우리 선대위가 안정적으로 이끌어주셨다"며 "우리 국민주권선대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온 마음으로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특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뛰어주셨던 실무자 여러분들 감사하다. 우리 원외 지역위원장님들도 참 고생들 하셨다. 당원동지들 또 원로 당원들부터 젊은 당원들까지 국민들 마음을 얻기 위해 그야말로 절박하게 최선을 다했다"며 선거에 함께한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거듭 표했다.
이어 "이렇게 우리 전당이 똘똘 뭉쳐 선거를 치룬 것은 우리당 역사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모습으로 길이길이 남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외쳐 지지자들에게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문 후보는 "그 땀과 눈물 결코 헛되지 않도록 제가 잘 받들겠다. 제가 여러 번 선거기간동안 강조해 말씀드렸듯이 다음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더불어 민주당 정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 뒤에 우리 당이 또 여러분들께서 든든하게 받쳐준다는 자신감을 갖고 제 3기 민주정부 힘차게 열어나가겠다"며 "지금까지 다 같이 함께 했듯 앞으로 제 3기 민주정부 성공을 위해 국민이 원하는 개혁과 통합을 실현하기 위해 끝까지 함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연설 이후 다시 한번 선대위 관계자들과 악수를 하며 격려의 시간을 가진 후 자택으로 돌아가 개표결과를 지켜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