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베딧
미국의 인터넷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9일(현지시간) 애플이 수면추적 센서 개발사인 베딧(Beddit)을 인수하고 개인정보 취급 방침에 따라 데이터 수집이 시작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발송했다고 보도했다.
미 방송사 CNBC 또한 베딧의 웹사이트가 새롭게 개편된 사실을 발견해 애플에 확인을 요청했지만 공식적인 논평은 거부했다고 밝혔다. 한편 애플은 베딧의 수면체크기를 150달러에 판매 중이다.
베딧의 센서는 사용자의 시트에 놓는 형태로 얇은 4각 모양을 하고 있으며 애플워치나 아이폰의 앱을 활용해 심박수와 깨어 있는 시간, 코골이 등을 추적해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이렇게 측정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앱에서는 수면 점수를 계산하고 스마트 알람을 통해 최적의 시간을 선택해 사용자를 깨울 수도 있어 상당한 애플 워치 사용자들은 이러한 기능의 내장을 원하고 있었다.
베딧의 앱은 그러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해결방법 중의 하나였다. 이미 베딧의 웹사이트에서는 앱이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지만 애플워치 앱스토어에서는 계속 내려 받기가 가능한 상황이다.
한편 지난해 말 애플은 애플워치의 건강과 피트니스와 관련된 마케팅 전략에 집중하기로 결정한 바 있으며 스마트 워치의 지난분기 매출은 전년도의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문에 따르면 애플은 애플워치에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함으로써 시장을 2배 이상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베딧 인수에 나섰다는 보도다. 현재까지 정확한 인수가격은 확인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