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가 실질 소득 감소로 굳게 닫힌 소비자 지갑을 열기 위해 좀 더 편리하고 간편한 주문·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려는 열기가 뜨겁다.
이 같은 현상은 불황 속 고객 편의성을 높이려는 각 업체의 서비스 전략과 최신 IT기술 발달이 맞아떨어지면서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현장에까지 확대되고 있다.
◆…출처 : 도미노피자
국내 피자업계 1위 기업 도미노피자는 소비자 편의 강화를 위해 공식 홈페이지, 모바일 페이지, 애플리케이션을 새롭게 개편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주문 및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퀵 오더(Quick Order)'와 '도미노페이(Domino Pay)'를 선보였다.
'퀵 오더'는 나만의 제품, 배송 정보 등을 최초 1회 등록 후 추가 입력 없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주문 서비스다. 더불어 KG이니시스와 제휴를 맺고 '도미노페이'도 선보였다.
'도미노페이'는 결제 정보를 한번만 등록하면 이후 자신이 설정한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나만의 조리법에 따라 피자를 즐길 수 있는 고객 맞춤형 주문 시스템 '마이 키친'을 홈페이지 내 확대 운영한다. '마이 키친'을 통해 소비자는 자신의 취향에 따라 도우, 소스, 토핑 등을 선택해 소비자가 직접 피자를 만들고 주문할 수 있다.
피자 브랜드 한국파파존스는 지난 3월 파파존스 피자를 온라인 주문 시 피자 메뉴와 배달 주소 선택을 생략하고 결제를 진행할 수 있는 '원클릭주문' 서비스를 선보였다.
피자 주문의 고객 편의를 해 개발된 '원클릭주문'은 평소 좋아하는 메뉴와 자주 이용하는 배달지를 적용해 놓으면 로그인 후 클릭 두 번으로 간편하게 피자를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할인쿠폰 적용 및 추가 토핑 주문 등도 가능하다.
MP그룹의 미스터피자도 인터넷, 모바일을 통한 배달 주문 고객을 위해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이 가능한 서비스를 도입했다.
지금까지 온라인 및 앱을 통해 주문하려면 미스터피자 회원가입을 해야했지만 이젠 미스터피자 홈페이지 및 앱에 접속,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아이디/비밀번호를 기억 못해 이용에 불편을 겪었던 기존 회원들도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하면 된다.
더불어 모바일 또는 PC를 통해 네이버 ID로 로그인 후 간편하게 미스터피자 전국 매장에 식사 예약을 할 수 있는 '네이버 예약 서비스'도 운영한다.(일부 매장 제외)
이밖에 오프라인 현장에서의 간편 주문 및 결제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스타벅스는 모바일 선주문 서비스 사이렌오더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사이렌오더는 스타벅스 모바일 앱을 통해 매장 반경 2km 내에서 주문과 결제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드라이브 스루 이용 고객은 메뉴 수령 방식을 매장 안과 차량으로 구분해 주문할 수도 있다.
◆…출처 : 설빙
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설빙 멤버십'을 통해 충전식 선결제 시스템을 도입 및 운영하고 있다. '설빙 멤버십'은 충전식 선불카드 구매, 스탬프 적립, 선물하기 등 간단한 터치만으로 언제 어디서나 설빙을 만나볼 수 있는 모바일 통합 서비스다.
특히 미리 금액을 충전한 선불카드로 매장서 메뉴를 구매하거나 선물하기를 할 경우, 결제금액의 3%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재 설빙은 오는 6월 30일(금)까지 '설빙 멤버십'을 통해 설빙 메뉴를 결제 또는 선물하기 등을 이용할 시 결제 금액의 5%를 할인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