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호 한화건설 사장(왼쪽부터), 박창민 대우건설 사장, 마제드 알 호가일 사우디 주택부 장관, 술라이만 SAPAC 회장, 압둘라흐만 사우디 주택부 자문, 권평오 사우디 대사가 지난 12일 두바이에서 열린 신도시 사업 마스터플랜 수립 발표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지난 12일(현지시각) 두바이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신도시 사업 마스터플랜 수립 발표회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우건설·한화건설·사우디 대형 건설사 SAPAC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사우디 정부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공사다. 추정 전체 사업비가 200억달러(한화 약 23조원) 내외에 달하며 사우디 리야드 공항에서 동쪽으로 12km 떨어진 곳에 분당신도시 2배 크기(40㎢), 7만 가구 규모의 '다흐얏 알푸르산(Dahyat Alfursan)' 신도시가 건설될 예정이다.
지난해 3월 대우건설·한화건설·SAPAC 컨소시엄은 사우디 주택부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이 사업의 세부 계획을 수립해왔다. 대우건설측은 사업추진을 위한 세부 사항이 확정되면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해외건설 수주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발표회에는 마제드 알 호가일 사우디 주택부 장관과 권평오 사우디 대사, 박창민 대우건설 사장, 최광호 한화건설 사장, 술라이만 SAPAC 회장 등이 참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발표회에서 제기된 스마트 기술 적용 등 새로운 사항을 보완해 빠른 시일 내에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시공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번 신도시 건설을 바탕으로 동일한 주택공급 문제를 겪고 있는 인근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으로 수주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