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에 따르면 중고차거래는 2013년 330만대→2014년 340만대→2015년 360만대→2016년 370만대로 매년 꾸준히 증가해 왔다. 그러나 사고이력 같은 정보가 소비자에게 제대로 제공되지 않아 차량 구입 후 중고차 품질관련 피해가 빈발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중고차 대출 신청접수 즉시 금융회사 (중고차금융을 취급하는 은행, 보험회사, 여전사 및 저축은행)가 신청자의 휴대폰으로 보험개발원에서 사고이력 조회가 가능하다고 안내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보험개발원은 13개 손해보험사의 1996년 이후 부터의 자동차 보험수리 지급기록을 바탕으로 2003년 4월부터 인터넷으로 '사고·이력정보 보고서 (CarHistory)'를 제공하고 있다.
카히스토리는 ①자동차 일반사양 (제작사, 차명, 연식, 배기량) ②소유자/차량번호 변경이력 ③자동차 용도이력 (렌트카, 영업용, 관용 등 사용이력) ④ 특수보험사고 정보 (침수, 도난, 전손처리 정보) ⑤보험사고 이력정보(내차 처리정보, 타차 처리정보, 타인재물 가해정보)로 구성돼 있다.
다만 ①보험사에 사고신고를 하지 않고 자비로 사고 처리한 경우 ②운수공제 (택시, 화물, 버스공제)로부터 피해보상을 받은 경우는 정보에서 빠져 있다. 이용할 경우 건당 2200원의 수수료를 내야한다. 홈페이지 회원 가입 시 건당 770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