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전날(23일) 노무현 대통령 서거 8주기와 관련, 거듭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노무현 정신'을 이어갈 뜻을 다짐했다.
추미애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성공한 민주정부를 만들기 위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전날(23일) 문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성공한 민주정부를 만들겠다고 다짐한 것이 어떤 심정인지 알겠다"면서 "민주당은 문 대통령이 (강조한) 과거 성찰과 미래 통찰, 개혁과 통합을 위해 헌신적인 지원과 뒷받침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추 대표는 "우리 당은 사상 초유의 지지율을 보이는 집권 초반을 맞이하고 있지만, 자만하거나 방심해서는 안된다"면서, 아울러 "청와대 역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높을수록 경계를 게을리하면 안된다"고 당부했다.
또 "당과 청와대는 대한민국 새 역사를 써 나간다는 각오로 겸허하면서도 당당한 자세로 국정에 임해야 한다"면서 "민주당은 청와대 인선이 마무리돼는 데로 당·청 관계를 위해 당·정·청을 아우르는 고위 협력체계 및 실무 협력체계를 갖추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우원식 원내대표 역시 "어제는 운명 같은 날이었다"고 운을 뗀 뒤, "노 전 대통령은 8주기였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첫 재판이었다. 과거의 문이 닫히고 미래의 문이 열리는 날"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정상이 정상으로 회복되고, 정상을 향한 노력이 특별하지 않는 세상이 올 때까지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와 함께 나라를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데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봉하 마을을 다녀오면서 노 전 대통령이 살아생전 염원하던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했다"며 "민생을 살리는 데 유능한 정당을 만다는 게 노 전 대통령의 의지를 받드는 일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또 우 원내대표는 "일자리를 만드는 정당이 민생 제일주의 정당이고, 불공정 경제 구조를 바꾸는 정당이 민생 제일주의 정당"이라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