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에 대한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이 9일 불발됐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소속 여야 간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간사 회동을 갖고, 오전 11시에 전체회의를 열어 청문보고서 채택을 논의키로 했으나 조율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11시로 예정된 전체회의는 열리지 못하게 됐다.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자유한국당 입장이 크게 변화가 있지 않은 것 같다"며 "아직까지 각 당의 의견이 조율되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진 의원은 이어 "다른 후보자들의 선택 여부랑 분리됐으면 좋겠는데 그게 잘 되지 않는 것 같다"며 "주말이 좀 지나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오신환 의원은 "현재로서는 각 정당마다 이견들이 있어서 채택에 대한 조율이 안됐다"며 "월요일(12일)까지 다시 각 당의 입장을 정리하고 간사 간 만남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 의원은 "청문회 과정을 지켜보면 알겠지만 부적격하다는 게 대체적인 입장"이라며 "당장 서둘러서 갈 것은 아니다. 주말을 조금 겪어보고 또 대통령 인사도 있을 예정이니 지켜보자는 의견들이 있었다"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