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사제폭발물 <사진: 더 팩트>
지난 13일 연세대 교수 연구실에서 터진 사제폭발물의 용의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이날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폭발물 사용 혐의로 김모(25)씨를 긴급체포하고 경찰서로 압송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부상한 이 대학 기계공학과 김모(47)교수의 소속 학과 대학원생으로 평소 김 교수에게 모종의 불만을 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연세대 공학관 주변 CC(폐쇄회로)TV를 분석하고 대학원생을 포함한 피해 교수 주변 인물을 탐문한 끝에 김씨를 용의자로 특정, 자택 수색을 거쳐 오후 8시23분께 긴급체포했다.
당초 혐의를 부인했던 김씨는 관련 증거를 제시하자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폭발물 제조에 쓰인 물건 등 범행 도구 일부와 노트북 PC, 스마트폰 등을 증거로 확보하고 자세한 범행 동기와 경위, 폭발물 제조 방법 등을 수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앞서 같은 날 오전 8시40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제1공학관 김모 교수 연구실에서 작은 나사 수십개가 텀블러 안에 들어있는 사제 폭발물이 터지면서 김 교수가 화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