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료 폐지 <사진: DB>
이동통신 대리점과 판매점들이 새 정부의 '기본료 폐지' 추진에 반대 목소리를 냈다.
15일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는 보도자료를 내고 "새 정부의 가계통신비 절감 의지엔 공감하지만 짧은 기간 내 절감 효과를 위해 추진 중인 기본료 1만1천원 폐지에 대해 반대한다"며 업계가 모두 참여하는 대토론회를 제의했다.
협회 측은 "유통인들 역시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해 기꺼이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새 정부가 즉각적인 가계통신비 인하 성과를 기대하기에 앞서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분석을 수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전국 휴대폰 매장은 약 2만5000여 점(판매점 1만6000, 대리점 9000) 협회 추산 결과 기본료가 폐지될 경우 이 중 약 50%의 매장이 문을 닫을 것으로 예측된다. 매장 당 평균 3명(사장 포함)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약 4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협회는 기본료 1만1천원을 폐지할 경우 이통사의 공시지원금 축소, 멤버십 비용 절감으로 이용자 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고, 유통망 장려금 비용 절감으로 골목상권 역시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