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곤 부산지방세무사회 회장이 4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다.
부산지방세무사회는 “최상곤 회장이 4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오는 23일 정기총회를 끝으로 이임하며, 후임 회장은 차기 총회에서 선임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 2013년 6월에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제 23대·24대 부산지방세무사회 회장 재임 기간 동안 회무를 훤히 꿰뚫고 있을 뿐만 아니라 회원들 간의 소통과 화합을 통해 부산지방회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전자세금계산서·성실신고확인 제도를 납세자 및 세무사들에게 널리 홍보함으로써 원활한 세무행정발전에 크게 공헌해왔다.
또한 중소기업진흥을 위한 중소기업위원회 자문위원 활동으로 소상공인의 카드가맹점 수수료를 인하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납세자의 날 3월 3일과 세무사제도 창설기념일 9월 9일부터 각각 일주일동안 무료세무 상담을 매년 실시해 납세자권익을 보호하고 있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많은 납세자로부터 존경·사랑받는 단체로 자리매김해 세무사의 한 사람으로서 커다란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모든 회무를 차질 없이 완료될 수 있었던 것은 회원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 그리고 양보와 배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사회적 책임에 맞게 모범세무사로서의 역할수행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세금 고민, 우리 동네 마을 세무사에게 물어보세요'.
부산지방세무사회는 지난해 중순부터 세금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운영 중인 '마을세무사'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 회장은 부산시장과 울산시장, 경남도지사, 제주지사 등과 만나 관련 협약을 맺고, 마을세무사 제도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세무사의 위상제고에도 힘썼다.
또한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동래여성인력개발센터, 부산진여성인력개발센터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세무회계 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연제구청, 부산지방법무사회, 부산경상대, 특성화고 등과 협력해 학생들의 취업 지원을 위한 세무멘토 활동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특히 부산에도 세무회계분야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유일한 인재양성 학교인 부산세무고등학교와 협약을 통해 회원사무소의 고급 인력 양성에도 힘썼다.
최 회장은 “218명의 마을세무사들이 재능 기부를 통해 영세 자영업자를 돕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영세 자영업자들은 전담 세무사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았는데 마을세무사 제도를 이용하면 무료로 세무상담 등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나눔과 섬김을 모토로 사회공헌을 펼쳐 사회에 기여하는 세무인상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봉사를 꾸준히 실천해 부산지방세무사회가 사회에서 존경받고 사랑받는 단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 세무사들은 무조건 남의 것을 가격덤핑으로 뺏으려고 할 것이 아니라 차원 높은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발굴해 세무사의 위상을 높여나가는 자세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하고 “지난 4년 동안 오직 부산지방세무사회 발전과 위상제고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쳤고 노력을 다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