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제공.
지난달 기업들의 주식·회사채 발행 등 직접금융을 통한 자금조달이 전달에 비해 27%가량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예고 소식에 기업들이 자금 조달을 서두른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월 중 공모를 통한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총 14조4656억원으로 4월의 19조8279억원보다 27.0% 감소했다.
올들어 1~5월 누적 발행액은 67조809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49조1599억원에 비해 18조6493억원(37.9%) 증가했다.
5월 주식 발행규모는 900억원(5건)으로 전월 대비 2조7601억원(96.8%) 줄었다.
기업공개는 717억원 규모로 3건이 이뤄졌다. 전달 넷마블게임즈(2조6617억원)의 대형 기업공개 이후 소규모 기업공개 만이 이루어진 영향이 컸다는 것이 금감원 측의 설명이다.
유상증자는 모두 코스닥 기업에서 시행됐으며 한달 전보다는 85.9% 감소한 183억원(2건) 규모이다.
같은 기간 회사채 발행규모는 14조3756억원으로 전달 16조9778억원에 비해 2조6022억원(15.3%) 감소했다.
회사채 주요 발행 기업은 신한은행(1조2700억원), 국민은행(1조265억원), 우리은행(9400억원), LG화학(8000억원), KB국민카드(6300억원), 현대해상화재보험(5000억원), 두산중공업(5000억원) 등이다.
일반회사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 모두 감소했으며 금융채는 소폭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3조2500억원으로 한달 새 1조1270억원 감소했다. AA등급 이상 발행이 감소한 반면,면 A등급 발행은 증가했다.
운영자금 목적의 중기채(만기 1년 초과∼5년 이하) 위주로 발행되고 있는 가운데 시설자금 목적의 발행이 5452억원에서 8525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금융채는 전달 10조1292억원 대비 3646억원 증가한 10조4938억원을 기록했다.
ABS는 6318억원으로 전달과 비교해 1조8398억원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