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주~8월 비조정 대상지역 분양 물량. 자료=부동산인포
정부의 6·19 부동산대책에 따라 전매제한 지역이 늘어난 가운데 앞으로 2달간 비조정 대상지역에서 3만 7000여가구가 분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는 6월 4주~8월 여름시즌 사이 비조정 대상지역에서 분양을 계획 중인 물량은 일반분양 기준 총 3만 7481가구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5만 5659가구보다 1만 8178가구 줄어든 수치다. 당시 화성(동탄2신도시), 남양주, 하남 등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분양이 많았으나 올해는 이 지역 물량이 급격히 감소했다.
비조정 대상지역은 6·19 대책으로 전매제한 지역이 확대됨에 따라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조정 대상지역에서 대출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늘면 비조정 대상지역 분양으로 눈을 돌리는 이들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 부동산인포의 설명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정부가 8월에도 가계부채 종합대책 마련을 시사한 만큼 단기간에 비조정 대상지역으로 청약자들이 낮아보인다"며 "다만 비조정 대상지역은 대출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 청약자들이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정부의 선별적 규제 시행 가능성이 높은 만큼 준공 이후 실수요자들이 선호할만한 입지, 발전 가능성 등을 갖춘 단지 중심으로 선별해 청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