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촨성 산사태 <사진: KBS>
중국 쓰촨성 산사태 피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당국이 1급 특대형 재난경보를 발령했다.
25일(한국 시각) 중국 관영 신화 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쯤 중국 쓰촨성 북서부 마오시엔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60채 이상의 집이 매몰돼 하루가 지난 지금까지 3명이 구조됐고 15명 이상 숨졌으며 120명 이상이 실종된 상태다.
쓰촨성 산사태는 연일 비가 내려 약해진 지반이 일시에 무너져내려 피해가 큰 것으로 파악된다.
한 생존자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큰 소리가 들리면서 바위들이 거실을 덮쳐 수십 가구 이웃들이 전부 매몰됐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밤 궂은 여건 속에서도 탐지견 등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추가 생존자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현재 1급 특대형 재난경보가 발령된 사고 지역에 소방과 공안, 의료 인력 등 수백 명이 투입된 가운데 시진핑 국가 주석은 구조에 전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우리 정부는 25일 외교부 성명을 통해 "6월 24일 중국 쓰촨(四川)성 마오(茂)현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해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중국 정부와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