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 사망 28명 실종 <사진: KBS>
콜롬비아에서 170여명이 승선한 유람선이 침몰해 현재까지 최소 9명이 사망하고 28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25일(현지 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콜롬비아 제2도시인 메데인에서 80㎞ 떨어진 과타페에 위치한 엘페놀 호수에서 4층짜리 유람선이 침몰했다.
안티오키아주 재난예방 당국의 마르가리타 몬카다 국장은 "9명의 사망자가 공식 확인됐고 약 28명이 실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관광객들 중 외국인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 중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과타페는 유명 관광지인 바위산과 엘페놀 호수가 있어 주말에 관광객으로 붐비는 지역이다.
한 생존자는 "탑승객들 가운데 어느 누구도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현지 소방당국은 "알미란테호가 매우 빨리 가라앉았다"며 침몰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에는 공군과 소방대원, 경찰 등이 총동원돼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